한병희 선교사 July 2020

Author
jakeskim
Date
2020-08-05 22:20
Views
34
귀하신 동역자님,

감비아에서 문안드립니다.


어려운 때에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시는 여러분께 주님의 은총을 구합니다.


잊지 않으시고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동역자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잊지 않으시고 기도해 주시는 동역으로 인해 저희는 사역에 힘을 얻고 늘 소망이 있습니다.


 7월 선교서신을 본 지면과 첨부 파일에 담아 올려 드립니다.


계신 곳에서 감비아와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여러분의 기도에 저희를 기억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한 마음 가득 담아,


감비아 한병희 김현희 선교사



 Rev. & Mrs. Byung-Hee Han,   West Africa Mission,   P. O. Box 2684,  Serrekunda,  The Gambia, W/Africa
 Email: gambiawam@gmail.com         감비아 전화: 00220)  7791912, 7776041         2020 7 25

 후원구좌:(한국)하나은행: 예금주:GMS 010-04-06386-690 / (미국) Wellsfargo Bank: 예금주:Byung-Hee Han 1079234373177 
 
감비아 선교서신

 

주님께서 우리의 자리를 정해주신 곳에서 주님을 섬기시는 한 지체된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여전히 이 세상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과 도움을 주시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위로해 주시고 힘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로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선포되는 주님의 메시지에서 주님의 선하신 뜻을 깨달아 회개하고 순종하며 우리의 역할을 다해 가기를 원합니다. 사역의 제약이 있어 불편한 가운데서도 주님께서는 그분의 기뻐하시는 일들을 이루어 가시고 계십니다.

 

코로나바이러스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무엇인지를 묵상합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신음하고 있는 이 때에도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준비하시며 이루어 가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깨달아 돌이켜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하고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이곳 감비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3월 18일 발표하고 7월 22일 해제 했으나 보사부 장관령의 공중보건을 위한 규칙이 발표되어 실제로는 비상사태와 유사한 상황입니다. 현재 총 감염된 환자의 수는 277명이고 이 중에 6명이 사망하고 60명이 치료되고 205명이 치료받고 있는 중입니다. 염려가 되는 것은 최근에 이르러 매일 몇 십 명씩 환자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사역교회에 모여 말씀을 공부하고 예배를 드리는 일은 정부의 모임 규제에 따라 예배당에 함께 모여 집회를 갖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인원이 많지 않은 교회는 모임을 지속했고, 분리하여 소그룹으로 예배를 드려야 할 교회에서는 각 가정에서 나누어 예배를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한편은 이같이 교우들을 돌보며 출석이 어려운 사람들과 가족들 그리고 이웃들이 모여 예배할 수 있어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환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음에도 정부에서 100명 이하의 모임은 개인방역의 기본조건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허락되어 각기 교회들이 자유롭게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캠페인과 기도코로나바이러스가 감비아에 들어와 위협하고 있는 초기의 때에 보사부와 지방정부의 관계자들과 기독단체의 연합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건강 홍보와 국가를 위한 기도를 위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는 우리 선교부가 있는 브리카마 13곳 지역을 다니며 홍보하였고 하나님의 치유하심과 국가와 이웃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지켜보는 일부의 사람들은 감비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다며 홍보 요원들에게 반항하며 분노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기를 바라지만 계속 증가하는 환자들을 보며 주님의 긍휼하심을 구합니다.  

 

국제학교: 학교사역 역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학교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도 학교는 교육을 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하여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과제물을 준비하여 매 주간 각자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정상적인 학업 시간표 상으로는 마지막 학기 시험을 치를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배운 것이 없는 학생들이라 시험을 치르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금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6년의 과정을 마무리 짓게 되는 학생들에게는 중학교 진학을 위해 그간 배운 것들과 자율 학습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중심으로 시험을 치르게 하였고 지난 24일에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상황이 나아지면 방학기간이라 할지라도 학교를 개방하여 학생들을 가르치려 하였으나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아 그리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공동체사역: 국가 비상사태로 학교가 닫혔고 많은 청소년들이 어우러져 살기가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우리 공동체원들도 함께 선교부에 거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형제자매들이 각 자의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을 도우면서 학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선교부에는 최근에 문교부에서 공부하도록 허락한 중 3과 고 3학생들을 포함한 20여명이 함께 머물며 아침 경건의 시간을 통해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곳에 있는 형제자매들은 각 가정에서 공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선교부에서 조심스럽게 지내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희로서는 이렇게라도 이들과 함께하며, 돕고 양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각 가정에 돌아가 지내고 있는 형제들이 눈에 선합니다. 이들이 신앙생활 하기 어려운 마을에 머무르고 있을 때에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돈독히 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파촐리교회지난 5월 24일 파촐리 마을에서 새로이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여느 교회가 시작하는 경우와 같이 한 가정을 중심으로 나무 그늘에 모여 주일마다 예배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 선교부에서 양육받고 있는 수잔나 학생의 마을입니다. 흩어져 지내는 선교부 공동체 학생들을 방문하는 중에 수잔나 부모가 말씀을 경청할 준비가 되어있어 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전도의 대상자인 이웃 가정들이 있어 계속하여 모임을 갖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그 동안 마음에 두고 기도하고 있던 에포 부인과 다른 이웃인 압두 씨와 부인인 일렌이 함께 예배에 참석하여 기쁘고 감사했던 예배였습니다.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된다는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에포 부인과 가족들 그리고 압두씨 부부와 가족들이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현희 선교사아내인 김현희 선교사는 어린아이들과 부녀자들의 성경공부와 말씀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주일학교에 나오는 어린이들과 성인예배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예배 후에 별도의 시간을 갖고 말씀을 가르치며

 

암송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배우고 있어 감사합니다. 5살인

죠슈아나 로즈가 영어로 성경을 또박또박 외우는 것을 보면 아주 귀엽습니다. 아직은 뜻이 무엇인지 잘 몰라 만딩가로 해석하여 줍니다. 어린 아이들의 마음에 새겨진 이 말씀들이 이들의 영혼과 삶에 축복이 될 것을 믿습니다. 부녀자들은 영어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많아 만딩가로 성경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루해 하지 않고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때로 이들의 어려운 점은 가사의 일과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분주하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성경공부의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모임이 가능한 때에는 언제나 참석하여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능력의 말씀이 이들의 믿음과 소망을 견고하게 다져 주시길 소망합니다.

 

니콜라 만살리니콜라는 14살이 된 어린 아이 입니다. 5년 전부터 시작된 병으로 계속 앓아 오고 있었습니다. 배가 심하게 풍선처럼 붓고 다리도 부어 움직이지를 못하였습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다소 가라앉아 활동할 수 있었으나 오래지 않아 다시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음식이나 약조차도 먹을 수 없는 형편이었기 때문에 의사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제거하고 기도하며 주님의 치유하심을 받도록 하자고 하였으나 병원을 신뢰하지 못하는 부모였기 때문에 그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말씀으로 위로와 소망을 심어주고 주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도록 하였습니다. 감사하게 아무 생기가 없던 아이의 얼굴에 생기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주님의 치유하심을 소망하고 계속 돌봐 주었으나 니콜라의 삶에 대한 주님의 뜻은 여기까지였습니다. 고생했던 아이가 불쌍했으나 주님을 소망하고 바라보았던 아이에게 주님의 안식이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난 니콜라의 이 일을 경험하며 단지 육신의 문제만이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 중에 복음을 통한 영적 치유를 받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게 될 이들에 대한 부담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총회구제활동코로나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운 소식들이 들려 옵니다. 그러나 이곳은 본래부터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라서 인지 일부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커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선교부 산하 교회의 총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자는 마음들이 모아져 부족하지만 교역자들과 선교사님들과 온 교회들이 정성을 모아 가난한 이웃 70여 가정들에게 필요한 쌀과 기름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늘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인데도 총회 교회들이 공적으로는 처음으로 이 일에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앞으로는 이웃에 대한 더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많은 대상자들을 찾아 돌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침 이러한 때에 몇 년 전에 이곳에 수 차례 단기 선교사로 오신 적이 있는 김영옥 집사님께서 온 가족들이 선교지의 필요와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 선교비를 보내주셨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실 터인데도 믿음으로 선교지를 돌아봐 주시니 저희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됩니다.   

 

형제들 방문: 선교부에 거하며 배우고 양육받던 형제자매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자신을 돌보며 개인적으로 학습하고 가사를 돌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국가비상 사태가 잠시의 일이 되기를 바랐으나 장기화 되면서 수개월 째 선교부에 들어 오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들을 돌볼 필요를 따라 그들을 방문하여 사정을 살피고 격려하며 기도의 제목들을 찾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환경에서도 부모님을 돕고 있고 우기철에 분주한 농사의 일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공부에 관심 있는 아이들은 시간을 할애하여 성심껏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긍휼의 마음을 갖습니다. 이들이 어려운 때에 자신들의 신앙과 삶을 잘 돌보며 성장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원사역선교부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개인들과 마을과 단체로부터 지원을 요청하는 일들이 잦습니다. 돕는 일은 좋은 일이나 이러한 요구를 받을 때면 주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지혜가 필요하고 때로는 계속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 마을 사람들의 간절해 보이는 요구가 있어 도와 주었다가 마을 사람들이 조금만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일들을 포기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남을 의존하고자 하는 것을 볼 때마다 돕는 것이 언제나 좋은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도움이 필요한 일에는 주의 손을 대신하여야 합니다. 일이 있을 때마다 방문하는 이민국에서는 금번에도 사무실을 신설해야 하는 일에 전기 설비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였고, 현지 동역자 중의 한 분은 자신의 생계와 장래의 사역을 위해 농장용 땅을 구입하고, 이 농지의 울타리 설비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였고, 이전부터 후원하고 있는 파이마 마을에서는 생계와 농사를 위한 우물을 필요로 하여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여러 요청들 중에 이 몇 가지 건에 관해서는 선교사님들과의 의견을 모아 돕기로 결정을 하고 지원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원들로 혜택을 받는 대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가람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부담스러운 코로나바이러스가 3년차 외과 레지던트의 일을 하고 있던 둘째 딸인 가람이에게도 찾아 왔습니다. 병원이 있는 아리죠나 주는 최근에 미국에서도 가장 많은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이 있는 주들 중의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거의 없었던 병원이었으나 이같이 많은 환자들이 들어와 이들을 돌보는 중에 감염된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간 자가격리 후 지난 토요일에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 측의 요구로 병원에 출근하여 일하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완치되지 않은 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재검을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 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속히 가람이가 회복되어 병상에서 어려워하고 있는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어떠한 환경에 있던 우리에게 소망이 있음은 주님께서 살아계시고 그 분의 선하심은 개인과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계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로 인해 감사합니다. 동역자님들의 섬기는 일들을 주께서 받으시고 그로 인한 은혜가 이곳 선교지에도 충만케 되길 소망합니다.

감비아에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병희 김현희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