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수 선교사 April 2016

Author
jakeskim
Date
2016-05-03 13:50
Views
7147
주안에서 문안 인사 드립니다.

그동안도 평안 하셨습니까?

저희들은 라이크크릭 교회 선교 동역자 모든분들께서

기도해 주시어 평안한 가운데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조금씩 부흥 성장하고 있으며 성도들 모임도 열심이라

늘 주께 감사 드리며 힘써 이곳 영혼들을 섬겨 나가고 있습니다.

한가지 부탁은

이 기도편지를 성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늘 주안에서 평안 하시길 바라며

우수리스크에서 김건수 올림

 

아래는 선교 편지 입니다. 읽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월의 기도편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러시아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존경하는 이범찬 목사님과 라이프크릭교회 러시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우수리스크에서 김건수, 오미영 선교사 문안 인사 드리며 기도 편지 드리오니 읽어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1월1일 아침 신년 예배를 드리는 이유

2016년1월1일 새해 첫날 미르교회는 해마다 신년 첫날 아침에 주 앞에 나와 예배드리며 1년의 믿음생활을 새롭게 결심하며 헌신을 다짐합니다.

해마다 러시아의 송년은 아주 요란하고 특별하여 12월31일 저녁부터 시작하여 신년 1주간을 술과 더불어 시작합니다. 이렇게 새해부터 술로 인사불성이 되어 세월을 흘러 보내는 나쁜 악습을 타파하고자 미르교회는 신년 새해 첫 아침에 성도들을 모이게 하여 예배드린 것이 벌써 20년이 지나갑니다.

결과 이제는 주께 예배드리는 습관이 생겨 미르교회 성도들은 송년을 가족과 조용히 보내며 일찍 잠자리에 들어 새해 맑은 정신으로 주 앞에 나와 두 손 높이 들고 찬양하며 한해 주 앞에 온전한 주일 성수와 더불어 십계명을 암송하고 한해를 지켜 주시길 간절히 기도로 부탁하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성탄예배는 1월7일입니다.

러시아는 율리우스력을 쓰므로 러시아 성탄절은 1월7일로 지킵니다. 올해도 성도들은 1월1일(금) 신년 예배, 2일 토요청년예배, 3일(주일예배), 6일(수요예배), 그리고 7일날 성탄예배를 드리므로서 해마다 1월달은 예배드리는 풍성한 달이 됩니다. 그럼에도 성도들은 불평없이 모두 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 탄생을 함께 축하며 기뻐하고자 주의 집에 모여 예배와 찬양으로 주의 이름을 높여 드렸습니다.

 

97세 성도 할아버지 이야기

니꼴라이 할아버지는 2년 전 우연히 길거리에서 전도폭발을 하여 주님을 영접한 복된 성도입니다. 슬하에 아들이 둘 있지만 멀리 시베리아 도시에 계시고 이 할아버지는 혼자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한국에서 1919년 3,1 만세운동하던 시기에 러시아 이르쿠츠크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공과대학에서 기계설비학을 전공하신 뒤 국가 기간에서 일하시다 지금은 혼자 한칸짜리 아파트에 살고 계십니다만 지금도 열심히 전도하며 다니며 주님과 함께 하는 생활이라 쓸쓸함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주일마다 앞 줄에 앉으시어 주의 말씀에 귀를 귀울이시며 은혜를 사모하는 할아버지 성도입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교회 올 때 마다 자신이 먹고 있는 가장 질이 뛰어난 꿀이라고 하시면서 1L씩 가지고 오시어 저에게 선물로 주시곤 하여 저에게 힘든 러시아 선교 사역에 큰 위로와 격려를 주시곤 합니다.

러시아는 이번 5월1일 주일이 부활절이라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 주의 십자가 고난과 희생을 뒤 돌아 보며 철야도 하고 금식 기도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런데 이 노 할아버지 성도께서 철야 기도하며 주님께 자신의 죄를 내려놓고 회개한다고 하룻밤을 쌀쌀한 교회에서 지새웠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심한 감기가 드시어 2주간을 교회 나오지 못하시고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할아버지라 건강이 걱정 되어 철야를 만류하셨건만 자신이 기도하지 않으면 누가 기도하느냐 하시면서 기도에 힘쓰시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많은 교회 성도들이 도전을 받아 이번 사순절 기간엔 기도하는 성도수가 많아져 회개의 소리가 교회 바깥으로 흘러 넘치기도 하였습니다.

 

바이칼 호수를 다녀왔습니다. 

러시아에 사역하며 생활한지 벌써 21년째가 되어가건만 시베리아 중심에 있는 바이칼 호수를 가볼 기회가 없어 보지 못했는데 이번 4월달 어느분의 도우심으로 관광 가이더가 되어 바이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이칼이라는 말은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의 바이쿨에서 왔다. 약 2천5백만-3천만년 전에 형성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담수호(淡水湖)입니다.

길이 636 km, 20~80 km, 면적 31,494 km², 깊이 1637 m,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민물호수이며,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입니다. 호수의 바닥은 해수면보다 1285 m 아래로, 내륙에서는 가장 낮으며, 또 투명도가 뛰어난 호수(약 40m)로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청정한 호수로 유명하다. 부피는 23,000 km³로, 북아메리카의 오대호를 모두 합한 크기이며, 지구상의 민물의 20%에 해당하는 양이라 합니다.

 

한민족에게 있어서 백두산이 민족의 성지라고 한다면 바이칼 호수는 한민족의 시원(始原)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이칼은 모든 동양민족 특히 몽골과 타따르등 퉁구스계 민족에게 있어서는 마음과 정신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러시아에서 사역한지 21년만에 찾아가는 바이칼 호수는 나에게 참으로 가슴 설레이게 하는 호수였습니다. 막상 바이칼 호수에서 사람이 살고 있는 알혼섬에 당도하고 보니 한민족의 형성과 이동경로 및 풍속등을 연구하는 모든 전공학자들이 바이칼은 한 민족의 마음의 고향이라 한 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천식이 심하여 치료차 저는 5월3일 한국에 입국하려고 합니다.

 

올 1월부터 기침이 시작되었으나 이런 저런 약을 먹고 치료하였지만 멈추지 않아 결핵이 아니가 싶어 검사 하였으나 다행히 결

핵은 아니며 천식으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밤 마다 거르렁 거리고 쌕쌕 소리가 심하여 밤에 잠 자는 것이 불편합니다. 러시아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었었지만 차도

가 없고 오히려 더 증세가 심하여 부득불 5월1일 러시아 부활주일을 섬기고 5월3일  출국하여 치료 받을까 합니다. 바라기는 주

의 선하신 도우심과 인도가 있기를 소망하며 또 속히 치료되어 져서 빨리 선교지로 귀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016년 4월30일 러시아 선교사 김건수, 오미영 올림

 

- 기도 제목 -

* 5월1일 부활주일 예배와 축하 공연 시간에 주의 임재가 충만히 임하여 교회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게 되기를.

* 비좁은 교회 예배당이 3층으로 확장 공사되어 예배드려질 수 있도록 (30%가 채워졌는데 모자라는 증축비 마련을 위해)

* 미르교회가 북한 선교를 위한 전진 기지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통일을 대비한 러시아 난민선교센타가 지어질 수 있도록)

(두만강을 넘어 만나는 큰 도시가 우수리스크 도시임)

* 북한 선교 사역을 준비하는 미르교회 성도들이 더욱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때에 북한 사역에 투입되어질 수 있도록.

* 손자 필립이 암 검진에서 이상 없는 정상이라는 판정이 나왔는데 아이가 아무 탈 없이 건강히 잘 자랄 수 있도록.

* 저와 오 선교사, 그리고 러시아에서 함께 사역하는 딸 소영, 최블라직, 엘랴 가정이 성령충만하고 건강하여 사역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 미르교회외에 개척되어 예배드리는 4개 지역(울란우데, 시비리츠바, 노보샥진스크, 노보루싸노브까)교회가 부흥되어질 수 있도록

* 김건수 선교사 천식으로 고통이 심하여 이번5월 3일 한국 방문하여 치료를 잘 받아 치료될 수 있도록.

 

교회 주소: 692500 RUSSIA PRIMORY REGION USSURIISK st.

TIMIRYAZEBA 77. X.P.P CHURCH . * 교회 전화: 7-4234-32-0270.

* 러시아 핸드폰: 7-924-522-0077  / 인터넷 전화 070-7565-1891

* 한국서 받을 전화 010-9585-1133  카톡 ID: kunsoo56